부자런! 마음이 부자 되는 아빠(父) 와 아들(子) 달리기
가족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의 로망이 있다며, 아들과 캐치볼을 하기나 축구와 같은 스포츠 그리고 야외 활동 같은 것을 함께 하고픈 마음일 것이다.
나에게는 무엇보다 더 감동이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아들과 경험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아빠와 아들의 달리기 ‘부자런(父子 RUN)’이다.
달리기를 시작한 후 몸도 정신도 건강해지는 것을 느낀 터라, 아들과 함께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끝까지 다 달리지 못하고 걸어가도 좋으니 한번 출전 해야겠다는 결심이 있어 아들과 함께 10(Km) 대회를 신청하고 참가한 적이 있다.
경기의 과정에서 겪는 고난을 함께 하는 동안 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 끈끈한 감정이 서로를 감싸고, 힘든 상황에서 서로 알아봐 주게 되고 또 서로를 이해해 주며 속도를 맞춰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아들과 함께 달리는 부자런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아들과 함께 달리는 것 만으로도 그 어떤 액티비티에서 얻는 것보다 더 풍성한 울림과 감동이 느껴진다. 그것은 아빠인 나에게만 전해지는 것이 아닌 아들에게도 ‘도전과 성취’라는 자신감이 전달되고, 최종 피니쉬(완주메달) 메달을 목에 걸게 되면 자기 도전의 결과로 얻은 성공을 맛보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아빠와 아들의 달리기는 ‘벤츠’에서 진행 한 ‘기부런’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닝’ 대회까지 출전하게 되며 더 많은 경험과 언제 돌이켜 보더라도 가슴 울리는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트레일러닝’ 대회를 참가 했을 때는 공식 사진가분이 순간순간 멋진 사진을 남겨주기에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서로 의지하며 달리던 모습을 잊지 못할 기념으로 남길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아직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요?
아들의 나이 11살에 시작했고, 그전까지는 3km, 5km도 한번 달려보지 않았습니다. 힘들면 쉬어 가며 이야기 하고, 힘이 회복되면 조금씩 서로 발 맞춰 다시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완주하게 됩니다. 같이 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고, 일단 한번 달리게 되면 이 중독 같은 마성의 달리기는 당신에게 ‘한 번 더 달리자!’ 속삭일 겁니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 건강해지는 이 행복한 달리기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