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T] 항만 보안 새 시대 연다… 후방산란 엑스선 컨테이너 검색 기술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

- 저밀도 물질 탐지 한계 극복…항만 마약·폭발물 차단 기대, 18개 기관 공동 연구 성과

- 저밀도 물질 탐지 한계 극복…항만 마약·폭발물 차단 기대, 18개 기관 공동 연구 성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은 ‘컨테이너 위험화물 자동검색 및 복합탐지 시스템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후방산란 엑스선 기반 컨테이너 영상검색 시스템’이 2025년 상반기 해양수산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 동일한 화물의 개발된 후방산란 엑스선 영상 검색결과(상)와 기존 투과영상 검색결과(하) 비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제공)
이번 기술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19억 원이 투입된 해양수산부·KIMST 주관 연구과제의 성과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비롯한 18개 연구기관이 참여했으며, 항만 컨테이너의 위험화물 자동검색과 AI 기반 방사선·마약·폭발물 탐지 기술을 종합적으로 개발해왔다.

최근 수출입 화물에서 은닉 기법이 정교해지고 위험물 종류가 다양화되면서 기존 투과식 엑스선만으로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후방산란 엑스선 기반 검색 시스템은 기존 기술로 식별이 어려운 저밀도 물질(마약·폭발물 등)을 효과적으로 영상화할 수 있다. 또한 단방향 시스템 구조로 설치 공간 제약이 적어 항만 외부 야적장 등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이 항만 현장에 도입될 경우, 마약·폭발물·밀수품 등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보안 검색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컨테이너 위험화물 자동검색 및 복합탐지 시스템 개발’사업은 2024년 ‘AI기반 이온 이동도 분석기술을 활용한 마약 및 폭발물 고감도 검출기술’에 이어, 2025년 두 번째로 해양수산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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