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개 어촌계 마을어장 대상 사후영향조사 추진…연안 생태환경 개선 효과 분석
서귀포시는 지난해 패조류 투석이 완료된 11개 마을어장을 대상으로 수산자원조성사업의 사후영향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조류 투석은 마을어장에 0.3~1.0㎥ 크기의 사석을 투하해 패류와 해조류의 서식 공간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해양 생태환경 개선과 수산자원 증식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사후영향조사는 해당 사업이 해양환경 개선과 자원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평가하는 절차로, 법령에 따라 사업 완료 후 12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시행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동일, 상모, 하모, 법환, 신례, 남원, 신천, 신풍, 온평, 고성신양, 시흥 등 11개 마을어장에서 진행된다. 대상 해역의 해양환경 변화, 수산동식물 추정량, 인접 어촌지역 현황을 파악하고, 투석된 자연석의 상태를 확인해 실제 해조류 서식 공간으로서의 효과성도 검증할 예정이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사후영향조사를 통해 투석사업의 효과를 면밀히 검증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자원 관리를 위한 건강한 연안 생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에도 5억 원을 투입해 8개 마을어장에서 패조류 투석사업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