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산자원공단·옹진군 협력, 2025년까지 수산자원 방류·어업 소득 증대 추진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와 옹진군이 협력해 연근해 수산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소규모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기본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수산자원을 방류하고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2015년 105만8천여 톤에서 2024년 84만1천여 톤으로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어획량이 감소한 가운데, 옹진군은 연안바다목장 조성을 통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옹진군 주요 도서 지역 연안에 총 228만여 마리의 수산자원이 첨가됐다. 6월에는 자월도·소야도 연안에 낙지 7,568마리가 이식됐으며, 대이작도·승봉도 연안에는 참돔 71만여 마리, 감성돔 66만여 마리가 방류됐다. 이어 7월에는 소야도 연안에 조피볼락 74만여 마리, 덕적도 연안에 붉은쏨뱅이 15만여 마리가 추가로 방류됐다.

자월도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김은영 계장은 “최근 몇 년간 수산자원 감소로 어업 환경이 어려워졌지만, 이번 방류를 통해 옹진군 어업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정규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은 “이번 방류 사업은 단순한 수산자원 첨가를 넘어 옹진군 해역에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며 “앞으로도 옹진군 어업인과 협력해 효과적인 수산자원 관리와 환경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