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어장 정화·정비 본격 착수… 어업인은 스스로 바다를 지킨다!

- 2025년 258ha 규모 대상… 어업인의 자율정비 유도, 무단 양식시설은 단속 강화

- 2025년 258ha 규모 대상… 어업인의 자율정비 유도, 무단 양식시설은 단속 강화



속초시는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 마련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2025년 어장 정화·정비 실시계획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 관련사진제공=속초시

현재 속초시에는 총 26건, 약 559ha의 어장이 개발되어 운영 중이며, 이번 정화·정비 대상은 동명동(영랑동), 대포동 지선 일원 6건, 약 258ha 규모다. 시는 2026년 외옹치·내물치, 2027년 장사동 지선 등으로 정화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정화 대상 어장을 집단화·광역화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어업인 자율참여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정비 대상은 폐어망, 폐어구, 수중 폐기물 등이며, 어업면허 또는 양식면허 보유자가 직접 정비하거나 전문업체에 위탁해 시행할 수 있다.

시는 정화 의무자의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미이행 시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조치도 병행해 실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정화 중 수거된 오·폐물의 2차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적정 처리 지도를 병행하고, 무면허 양식시설 등 불법 행위는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정화·정비 사업은 어업인의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바다 관리 전략”이라며 “시에서는 어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적극 발굴해 민관이 함께 바다를 지키는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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