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 Race) 팀 비오템, 2구간 역시 1위… 현재까지 전 구간 ‘All Clear~’

- 팀 비오템, 오션 레이스 1~2구간 전체 포인트 레이스 1위 최고점 기록
- 잠깐의 실수로 선두를 내어준 비오템, 그러나 포기 없는 레이스로 결국 1위 도착

- 팀 비오템, 오션 레이스 1~2구간 전체 포인트 레이스 1위 최고점 기록
- 잠깐의 실수로 선두를 내어준 비오템, 그러나 포기 없는 레이스로 결국 1위 도착



2025 오션 레이스 유럽(The Ocean Race Europe 2025) 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주, 유럽 레이스의 두 번째 구간은 영국 포츠머스를 출발해 포르투갈 마토시뉴스(Matosinhos) 플라이바이(Fly-By)를 거쳐 스페인 카르타헤나까지 이어졌다.

이번 2구간은 중간 기착지인 마토시뉴스 플라이바이 포인트와 최종 도착지 카르타헤나에서 각각 포인트가 주어지는, 총 두 번의 득점 기회가 있는 코스였다.
그러나 이번 2구간의 주인공도 1구간(독일 킬에서 영국 포츠머스) 우승팀인 팀 비오템(Biotherm) 이었다. 비오템은 다시 한 번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The Ocean Race Europe 2025 - leg2 : 1로 구간 우승을 차지한 팀 비오템 (Biotherm) (자료.제공= The Ocean Race)

포츠머스를 출발한 지 5일째인 8월 23일, 스키퍼 폴 메일랏(Paul Meilhat)이 이끄는 Biotherm(프랑스) 팀은 최고 7포인트를 확보하며 2구간 레이스를 마쳤다. 이번 결과로 팀 비오템은 현재까지 모든 구간에서 100% 우승 기록을 이어가며, 2025 오션 레이스 유럽의 ‘주인공’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비오템의 압도적인 레이스처럼 보이지만, 실제 항해 중에는 승리를 위협하는 경쟁과 변수들이 많았다. 2구간 중간 기착지 마토시뉴스에서 가장 먼저 출발하며 순조로운 듯 보였지만, 포르투갈 남서부 해안을 지날 때 불어온 강풍에 대응하지 못하며 팀 파프렉 아르케아(Team Paprec Arkéa)에게 선두를 내줬다.

이후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면서 선두가 굳어지는 듯했으나, 지중해의 잔잔한 바람 구간에서 다시 비오템이 치고 올라와 선두를 되찾았다. 그리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카르타헤나까지 1위로 들어왔다.


▲ The Ocean Race Europe 2025 - 팀 비오템 (Biotherm)  (자료.제공= The Ocean Race)

특히 지브롤터 해협부터 카르타헤나까지는 1~3위 간 경쟁이 치열했다. 팀 파프렉 아르케아, 팀 홀심-PRB, 팀 비오템은 일부 구간에서 불과 1km도 안 되는 간격으로 추격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치열한 레이스의 최종 결과는 ▲1위 비오템 ▲2위 홀심-PRB ▲3위 파프렉 아르케아 ▲4위 알라그란데 마페이 레이싱 ▲5위 팀 말리치아 순으로 결정되었으며, 팀 아마알라는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


▲ The Ocean Race Europe 2025 - 팀 비오템 (Biotherm) 스키퍼 메일랏(Paul Meilhat) (자료.제공= The Ocean Race)

비오템의 스키퍼 메일랏은 토요일 새벽 04시 53분(UTC) 카르타헤나에 도착한 직후 부두 인터뷰에서 “이번 구간은 정말 힘들었고, 구간도 길었습니다. 저희 모두 매우 지쳤습니다. 대부분 강풍의 다운윈드 조건이었는데, 우리 배에는 최적의 조건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 구간에서는 최대한 손실을 줄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브롤터 이후 다운윈드에서는 정말 빨랐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잔잔한 바다 위에서 평균 30노트로 항해했는데,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환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1분 뒤 바람이 죽어 거의 ‘제로’에 가까워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전환을 관리하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다만, 우리 배는 약풍이나 중간 바람의 업윈드에서는 속도가 잘 나오기에 지중해의 조건은 오히려 유리했습니다.” 라며 2구간 항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The Ocean Race Europe 2025 - leg2- 스페인  카르타헤나로 도착하고 있는 팀 비오템  (자료.제공= The Ocean Race)

비오템은 이번 구간에서 총 16포인트(니들스 스코어링 게이트 2점, 마토시뉴스 플라이바이 7점, 카르타헤나 결승선 7점)를 획득, 현재까지 모든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총 25포인트를 독식하며 다른 참가팀들에게는 ‘넘어야 할 벽’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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