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 WSL 파이널 피지(Lexus WSL Finals Fiji) 8월 27일 개막
세계 최고 서퍼들이 2025년 월드 타이틀을 향한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월드 서핑 리그(WSL)는 26일(현지시간) 올해 챔피언십 투어(CT)의 최종전인 렉서스 WSL 파이널 피지(Lexus WSL Finals Fiji) Presented by 코로나 세로(Corona Cero)에 출전할 남녀 파이널 5 선수를 확정했다.

파이널 5 대회는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피지 클라우드브레이크에서 열리며, 기간 중 최고의 파도가 예보되는 단 하루 동안만 경기가 진행되며, 첫 호출은 27일 오전 7시 30분(피지 현지 시각, GMT+12)에 예정돼 있다.

여자부의 경우 신구 세대간의 격돌 형식의 시드가 확정되어 있다. 여자부 파이널 5는 정규 시즌 랭킹 1위 몰리 피클럼(Molly Picklum·호주)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2세의 피클럼은 비보 리우 프로(VIVO Rio Pro)와 렉서스 타히티 프로(Lexus Tahiti Pro)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뒤를 가브리엘라 브라이언(Gabriela Bryan·하와이), 케이티 시머스(Caity Simmers·미국), 캐롤라인 마크스(Caroline Marks·미국), 베티루 사쿠라 존슨(Bettylou Sakura Johnson·하와이)선수가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특히, 브라이언 서수는 시즌 3승을 거두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고, 시머스와 마크스는 각각 2024, 2023 세계 챔피언으로 경험이 풍부하다. 20세의 신예 존슨은 올해 골드코스트와 트레슬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첫 파이널 진출해 모든이의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남자부 파이널 5의 경우 베테랑과 다크호스 맞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시즌 내내 옐로우 저지를 지킨 야고 도라(Yago Dora·브라질)가 1번 시드로 나선다. 야고 도라는 메오 립컬 프로 포르투갈(MEO Rip Curl Pro Portugal)과 렉서스 트레슬스 프로(Lexus Trestles Pro)에서 우승하며 이번 세계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을 하게된다.
그 뒤를 이어 조디 스미스(Jordy Smith·남아공), 그리핀 콜라핀토(Griffin Colapinto·미국), 잭 로빈슨(Jack Robinson·호주), 이탈로 페레이라(Italo Ferreira·브라질) 선수가 출전을 한다.
특히, 스미스는 37세의 베테랑으로 두 차례 준우승 경험이 있고, 콜라핀토는 지난해 피지 프로 우승을 발판 삼아 다시 도전에 나선다. 로빈슨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올 시즌 타히티 프로 우승을 기록했으며, 페레이라는 2019 세계 챔피언이자 서핑 올림픽 초대 금메달리스트로 5명 모두가 세계적 수준의 서퍼로서 챔피언으로 손색없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세계 챔피언은 단 하루에 결정이 된다. 이번 대회는 한 시즌 동안의 모든 성적이 응축된 무대다. 단 하루, 가장 좋은 파도에서의 대결을 통해 남녀 각 1명의 세계 챔피언이 탄생한다.
경기는 WSL 공식 웹사이트와 무료 앱, 그리고 방송 파트너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