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SL 챔피언십 투어 최종전 '렉서스 타히티 프로'… 월드 타이틀 향한 마지막 격돌

- 8월 7일부터 16일까지 남태평양 타히티 테아후푸에서 개최
- 월드 타이틀 결정전 'WSL 파이널 피지' 진출자 최종 확정

- 8월 7일부터 16일까지 남태평양 타히티 테아후푸에서 개최
- 월드 타이틀 결정전 'WSL 파이널 피지' 진출자 최종 확정



지난 주 막을 내린 '2025 시흥 코리아 오픈 월드 서핑 리그(World Surf League, WSL)' 이후, 국내에서도 서핑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 12세의 켈리아 갈리나 (Kelia Gallina, PYF) - 사진 제공: WSL / Damien Poullenot 

특히 세계적인 선수들이 방한해 펼친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도심 속 인공파도의 이색 무대가 결합되며, 서핑을 향한 대중적 관심과 기대가 한층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WSL의 다음 주요 대회로는 오는 8월 7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 테아후푸에서 열리는 '렉서스 타히티 프로(Lexus Tahiti Pro) Presented by I-SEA'가 예정되어 있다.


▲ 작년 대회 우승자 바히네 피에로 (Vahine Fierro, FRA)-사진 제공: WSL / Ed Sloane

이번 대회는 2025 월드서프리그(World Surf League, WSL) 챔피언십 투어(Championship Tour, CT)의 마지막 정규 시즌으로, 월드 타이틀 결정전인 'WSL 파이널 피지(Lexus WSL Finals Fiji)'에 진출할 '파이널 5(Final 5)' 선수들을 최종 확정 짓는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다.

테아후푸는 챔피언십 투어(Championship Tour, CT) 투어 중 가장 위협적이고 극적인 파도로 유명하다. 작년 2024 파리올림픽의 서핑 종목 개최지였던 이곳은 깊고 얕은 리프 브레이크에서 솟구치는 강력한 배럴(굴곡 파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서퍼들조차 긴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울리 바스트 (Kauli Vaast, FRA)\ - 사진 제공: WSL / Kelly Cestari

앞선 '코로나 오픈 제이-베이(Corona Open J-Bay)'에서 야고 도라 (Yago Dora, BRA)와 몰리 피클럼 (Molly Picklum, AUS)이 WSL 파이널 5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가브리엘라 브라이언 (Gabriela Bryan, HAW)과 케이티 시머스 (Caity Simmers, USA)도 상위권 랭킹을 유지하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부는 아직 4자리, 여자부는 2자리가 남아 있어 랭킹 10위권 내 선수 모두에게 역전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번 대회에는 강력한 와일드카드 선수들과 현지 트라이얼 우승자도 포함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울리 바스트 (Kauli Vaast, FRA)와 작년 타히티 프로 우승자 바히네 피에로 (Vahine Fierro, FRA)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며 남녀부 트라이얼 우승자인 미히마나 브레이 (Mihimana Braye, PYF)와 12세의 켈리아 갈리나 (Kelia Gallina, PYF)가 각각 참가한다.

'렉서스 타히티 프로'는 WSL 공식 웹사이트(WorldSurfLeague.com)와 무료 WSL 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가 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서핑 인생 최고의 파도를 잡기 위한 치열한 도전이자 월드 타이틀을 향한 마지막 레이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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