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8월 10일까지 특별수송대책반 운영…여객 편의·안전관리 총력

전북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군산과 부안 지역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상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25년 여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운조합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송대책반을 운영해 여객선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접안시설과 터미널의 안전·청결 관리, 긴급 상황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운항 전후 화물 과적과 고박 상태, 여객 편의시설 점검은 물론 항해 모니터링과 선사 종사자 안전교육, 선내 비상훈련도 실시해 현장 대응역량을 높인다. 또 휴가철 관광객 집중 시기를 고려해 여객선을 증회 운항하고 임시 주차장 확보, 길찾기 서비스, 실시간 운항정보 제공 시스템(PATIS)과 ‘내일의 운항예보’를 운영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SNS를 활용한 터미널 혼잡도 안내와 개선된 예매 시스템도 운영된다. 전북도는 도서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평소에도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 섬 주민은 실질적으로 1,000원만 부담하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도내 5개 항로에 3개 선사가 여객선을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1,040명, 총 1만 7,6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8월 2일에는 하루 2천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휴가철 급증하는 여객선 수요에 맞춰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이어가겠다”며 “섬 주민 교통권 보장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임 지원 정책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