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900억 투입 수산식품집적지구 유통망 확보…3000개 기업과 손잡아

- 가공 새우 우선 납품·브랜드 경쟁력 강화·세계 시장 진출 지원 협력

- 가공 새우 우선 납품·브랜드 경쟁력 강화·세계 시장 진출 지원 협력



충남도가 당진석문간척단지에 조성 중인 수산식품집적지구의 유통망 구축을 위해 지역 경제계와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 관련사진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백낙흥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경호 서산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창규 당진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수산식품집적지구 유통 활성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상공회의소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산·유통·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집적지구 새우 가공시설에서 연간 2000여 톤 이상 생산되는 가공 새우를 도내 3000여 개 기업 급식에 우선 납품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 △세계 시장 진출 지원체계 마련 등이다.

도는 협약을 통해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소속 1900개사, 당진상공회의소 소속 700개사, 서산상공회의소 소속 450개사 등 총 3000여 개 기업을 안정적 수요처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식품집적지구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 19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스마트 가공처리센터(새우),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시설 등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충남도는 내년 상반기 예타 심사 통과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과정이 완료되면 2058년까지 1만 톤 규모의 가공 새우 생산 체계가 갖춰져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첨단기반시설을 조성하더라도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체계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없다”며 “이번 협약은 제조-유통-소비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이자 지역경제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중요한 토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충남 수산식품의 경쟁력을 전국은 물론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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