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아쉬움 속 조기 종료하는 새만금컵국제요트대회

- 14일, 부안지역 여진 발생 우려로 대회 조기 종료 선언
- 해외 참가팀 기존 체류 일정에 맞추어 후속 조치 마련

- 14일, 부안지역 여진 발생 우려로 대회 조기 종료 선언
- 해외 참가팀 기존 체류 일정에 맞추어 후속 조치 마련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제9회 새만금컵국제요트대회’가 14일 오후 조기 종료 되었다.
대회 2일째인 14일(오후 6시) 대회조직위원회(대한요트협회부회장.대회조직위원장 김총회)는 2일 차 경기를 마치고 마리나로 들어서는 참가팀을 모아 대회 조기 종료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진행했다.

긴급 브리핑에서는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 관련 내용과 이후 발생 가능 여진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 그리고 선수의 안전과 관련 기관의 권고 등을 이유로 대회를 조기 종료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긴급 브리핑을 들은 참가선수들은 대회 조기 종료라는 결정에 아쉬움을 내보였지만, 대회 진행을 책임을 지고 있는 조직위원회의 결정에 모두 동의하였다. 또한 대회 참석한 선수들은 대회 조기 종료라는 아쉬운 결과에서도 최선을 다한 조직위원회를 향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 영상 : 2024.06.14. ‘새만금컵국제요트대회’ 브리핑 >


( 김총회 대한요트협회 부회장.대회조직위원장의 발표 내용)

우리 부안지역에 지진이 12일날 오전에 발생이 됐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이곳은 지진으로 인한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기타의 기관에서 기준점이(자연재난 위험에 따른 대회 진행 유무 결정 기준) 아직 만들어져 있지 않아요.
여진이 계속 발생 됐으면 우리도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사전에 대회를) 취소 했을것 같은데...근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이 경기를 취소 내지 다음으로 연기해야 할 가능성이 있었는데 그러질 못해서(못하고) 저희는 계속 이어서 경기 진행을(축소하여-개회식 및 공식행사 취소) 유지 했습니다.

여기 지진에 관해 우리 선수단들이 크게 위험성을 가지고(알고) 인지는 사실상 모두 하질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외적인(외부 관계기관-예산 지원처) 기관에서 바라봤을 때는 지진의 여진도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계속 경기를 하면 좀 문제가 되지 않느냐, 라는 의견이 다방면으로 있었습니다.

(각 외부 기관에서) 우려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 여기서 경기를 계속 진행을 하게 된다면
우리가 안전하다 생각하고 경기를 하고는 있지만은 이게 또 문제 될 수 있는 상황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기타 (외부 기관)의 예산이나 이런(업무협조) 부분들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우리가 우려하는 안전(안전 조치 사항) 그런 부분들을 무시하고 지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조직위원회에서는 공식적으로 대회가 취소가 됐습니다.(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취소라는 것은 오늘로서 경기를 마친다는 것입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의문(질문)이나 기타 또 ...(질문을 받겠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온 선수단은 다른 대체적인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경기 운영관들에 대한 일정은..., 차터 배를(경기 소요된 임대 선박 및 기타 운영 물자) 운반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일요일까지 일정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다른 부분에서 기타의 의문이나 말씀(질문, 의견)을 하실 분 계십니까?


▲ 대회 2일차 : 조직위원회의 긴급 브리핑 내용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이후 해외 참가팀 일정에 대한 질문의 답변>
여기 참가하기 위해서 본인들이 항공권을 끊어 가지고 (한국에)들어왔거든요, 자기들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 기간까지는(원래의 대회기간) 저희가 같이...(별도의 대안 프로그램을 마련 하겠다) 조직위원회에서 어떤 대안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국내의 대회라고 한다면은 다음으로 연기도 할 수 있는 관계인데
해외 선수단들이 일정을 가지고 들어왔기 때문에, 저희는 이런 부분을(고려해서) 취소나 경기를 마치는(조기 종료하는) 것도 저희 이 조직위에서 굉장히 참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사실은 안전이고요 또 외국 선수단의 일정입니다.
각 나라를 대표해서 이 대회를 참가 했기 때문에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경기도 (진행하고)이루어지고 그래야 되는데, 또 어떤 한 면으로 봐서는 안전이 우선적으로 중요시 하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오늘 대회를 마치는(조기 종료 하는) 걸로 결론이 난 것입니다

멀리 저 멀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여기까지 ...
(참가 선수들의 격려 소리 : 어쩔수 없죠 자연재해인데....울지 마요..박수.)
세일링이 좋고 그래서 멀리서 여기까지 경기를 하러 왔는데요
실질적으로 참 이런 부분에서(원인과 조건으로) 경기를 마친다는게 조직위에서도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이해를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가 선수들의 격려와 박수...화이팅)

 

▲ 2일차 경기 종료 후 인터뷰룰 진행하고 있는 중국, 대만 참가팀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일정에 맞추어 입국한 해외 선수들을 위해 대회는 종료되었지만 계획되어 있는 체류기간 별도 운영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촬영.편집 : 이기홍    /     취재: 김인숙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