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우려, 새만금컵국제요트대회 조기 종료

- 16개국 참가팀, 대회 조기 종료에도 아쉬움 보다 상호 격려
- 대회조직위, 남은 일정 해외 참가팀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 모색

- 16개국 참가팀, 대회 조기 종료에도 아쉬움 보다 상호 격려
- 대회조직위, 남은 일정 해외 참가팀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 모색



12일 오전 8시 26분경 전북 부안군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 발생에 대한 우려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안군 격포항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던 ‘새만금컵국제요트대회’가 대회 이틀째인 14일(금) 조기 종료가 되었다.


▲ 대회 2일차 종료 후 3일차 경기를 준비하는 참가팀 


‘새만금컵국제요트대회’의 예산은 국비 3천, 도비 1억, 군비 1억5천으로 총 2억8천만원의 사업비와 후원사 참여로 진행이 되는 대회이다.


▲ 대회 2일차 - 대회 조기 종료를 브리핑 하는  조직위원장 김총회 (대한요트협회 부회장)  


올해로 9회를 맞는 ‘새만금컵국제요트대회’는 개최국 한국을 포함 16개국에서 35척의 요트와 23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 대회이다.
참가국으로는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폴, 홍콩, 마카오,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국, 영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 원거리 항해나 이동을 통하여 어렵게 대회에 참가한 팀이 많다.


▲ 대회 2일차 - 격포항 앞 바다 인쇼어 코스에서 시합을 하고 있는 참가팀  


대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대한요트협회 부회장 김총회)는 대회 조기 종료 결정에 앞서 지진과 같은 자연 재난 상황에서의 마땅한 운영 기준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우선 개회식을 비롯한 시민참여 행사 등을 취소하고 경기 운영만을 유지 했다.
하지만, 대회 2일째(14일) 조직위원회는 대회 관계기관의 권고와 혹시 모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진행을 조기 종료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 대회 조기 종료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는 참가팀 선수들 


조직위원회는 2일차(18:00) 경기를 마치고 마리나로 입항한 참가팀 전체를 대상으로 대회 조기 종료에 대한 이유와 최종 결정 사항 그리고 대회 잔여기간 해외 참가팀의 일정 조정 등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하여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대회 조기 종료에 대해 15개국 원거리 참가 선수들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한 조직위원회를 향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14일 현재까지 신고된 지진 피해건축물 중 붕괴 우려되는 시설물은 현재 까지는 없으며, 이후 지속 위험도 평가를 진행하여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 : 이기홍     /   취재 :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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