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RC-1 클래스: 팀 ‘평택엔젤스’, 전년도 우승팀 ‘빅애플’ 제치고 1위
- ORC-2 클래스: 전년에 이어 부산 팀 ‘알로하 주니어’, 3연패 달성
‘2025 부산슈퍼컵국제요트대회’가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과 인근 해역에서 개최됐다.
이번 ‘부산슈퍼컵국제요트대회’(이하 슈퍼컵)는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광역시요트협회(회장 한창훈)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3일간 열렸다.

‘슈퍼컵’은 올해로 20회를 맞이해 다양한 행사와 함께 10개국에서 34팀(34척), 28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대회 둘째 날인 25일에는 20주년을 기념하는 해상 퍼레이드가 열려, 34개 팀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문구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25일부터 3일간 진행된 세일링 레이스는 ORC-1(15팀), ORC-2(19팀) 두 개 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다소 거친 해상 날씨로 인해 일부 팀이 요트운영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대부분 무사히 경기를 마치며 27일 최종 챔피언들이 탄생했다.

ORC-2 클래스에서는 23~24년에 이어 팀 ‘알로하 주니어’(스키퍼 김성욱, MELGES 24)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에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클래스 상금 400만 원이 수여되었으며, 부산 지역 출전팀으로서 ‘알로하 주니어’는 개최 지역인 부산을 대표해 자존심을 지켰다.

ORC-1 클래스에서는 팀 ‘평택엔젤스’(스키퍼 김태정, FIRST 40.7)가 전년도 우승팀 ‘빅애플’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팀 ‘평택엔젤스’에게는 클래스 우승 트로피와 상금 800만 원이 수여되었으며, 2025년 슈퍼컵의 새로운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 2025부산슈퍼컵국제요트대 -순위 > ORC I : ▶1위 PYEONGTAEK ANGELS (김태정), ▶ 2위 BIG APPLE (박길철), ▶3위 FIRST (OSIPOV OLEG), ▶4위 TEAM CHUYONG (이문열), ▶5위 TEAM BENETEAU (하지민) ORC2 : ▶1위 ALOHA Jr (김성욱), ▶2위 BARACUDA (KULEV SERGEI), ▶3위, BLACK PEARL (황철우), ▶4위 APROMAN (조철호), ▶5위 PHANTOM (홍정우) |
팀 ‘평택엔젤스’의 김태정 스키퍼는 이전의 우수한 성적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해 “팀원들이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트는 혼자 타는 배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타는 배니까요! 팀워크가 잘 맞았기에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라 말하며, 세일링 요트에서 평소 꾸준한 연습을 통한 팀원 간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평소 크루저 요트 대회에서는 보기 드문 엘리트 종목인 딩기요트(레이저) 국가대표 하지민 선수(부산시청 소속)가 참가해, 대회장을 찾은 많은 선수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대회 기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진행됐다. 해상에서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경기 관람정이 운영되었으며, 대회 20주년을 기념하는 티셔츠 만들기 행사도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