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청년 바다마을 조성사업’ 선정

- 해수부 사업 선정…100억 들여 귀어인 주거 등 정착 지원
- 어촌계 정관 개정·청년 주거단지 조성 등 실행력 높이 평가

- 해수부 사업 선정…100억 들여 귀어인 주거 등 정착 지원
- 어촌계 정관 개정·청년 주거단지 조성 등 실행력 높이 평가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의 ‘2025년 청년 바다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신안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청년바다마을- 신안 임자면 / 제공=전남도

이번 사업은 청년층의 어촌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바다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심사, 종합심사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대상지를 결정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해수부 사업설명회 이후 신안군의 입지 여건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전문가 자문과 컨설팅을 통해 공모 대응력을 끌어올렸다. 신안군도 어촌계와 주민설명회를 수차례 진행하고, 어촌계 정관을 개정해 청년 입주자에게 어업보조사업, 임대어선, 어장 사용 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청년 바다마을’로 지정된 지역은 신안군 임자면이다. 하우리항과 진리항을 중심으로 활발한 어촌계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청년 귀어인을 위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선호 주택 유형을 분석해 타운하우스형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문화시설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청년층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동체 기반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근식 전라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 유입을 넘어 지역 어촌의 구조적 재생과 인구 구조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 주민과 청년이 함께 살아가는 바다마을이 전국적인 모범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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