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소상공인 종합지원’ 본격가동… 250억 원 투입, 2만 4천여 소상공인 수혜
- 준비된 창업부터 경영안정화, 위기극복, 폐업지원‧재취업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서울시가 창업 준비, 창업 후 경영안정화와 위기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 도움은 물론 불가피한 폐업 시 정리 지원을 넘어 새로운 직업까지 연계해주는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종합 패키지 지원을 올해도 이어 나간다.
서울경제의 허리인 ‘소상공인’에 대한 집중 처방으로 침체한 경제 활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다. 지원 규모도 지난해보다 5,800명이 늘어난 2만 4,000여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특히 경제 불황과 내수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자영업자 폐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폐업 뒤 같은 업종으로 재창업을 반복하는 이른바 ‘회전문 창업’을 줄이기 위한 업종 전환부터 재취업‧전직 지원 등 소상공인이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데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관련 지원 인원도 지난해 3,500명에서 올해 4,600명으로 30% 이상 늘렸다.
‘2025년 소상공인 종합지원’ 본격가동… 250억 원 투입, 2만 4천여 소상공인 수혜
지원 분야는 크게 ①(창업)소상공인 교육 및 창업컨설팅 ②(경영안정화)자영업클리닉, 중장년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지원 ③(위기극복) 위기소상공인 조기발굴 및 선제적 지원 ④(재도전) 폐업지원, 전직‧재취업 으로 나눌 수 있다.
【①창업지원】 우선,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준비된 창업을 하도록 업종별‧유형별 세분화된 특화 창업교육을 1만 명에게 제공한다. 지난해보다 2,000명 늘어난 규모다. 성공한 선배 기업인의 노하우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현장멘토링(160명)도 진행한다.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소상공인에 대한 업종별 컨설팅도 전년대비 1,000건 늘려 올 한 해 5,000건을 실시해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돕는다.
【②경영안정화】소상공인‧자영업자의 안정적 경영과 실질적 매출 증대를 돕는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우선 지난해 신설해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끝장컨설팅’ 지원 분야를 기존 20개에서 37개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중장년 소상공인의 호응이 높은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도 지속한다. 중장년 소상공인 25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실습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시설 설비 등 컨설팅 결과에 따라 소요되는 비용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실습 교육 장소를 신용보증재단 본점은 물론 지역별 지점을 추가해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의 편의를 높인다.
【③위기극복】신용보증재단 보증 이용고객의 금융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한 ‘경영위기 알람모형’을 활용해 매출액 감소, 대출 급증 등 시그널을 포착하는 ‘위기 소상공인 조기발굴 및 선제지원’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1,300명→3,000명) 늘렸다. 위기 상황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소상공인을 시가 먼저 찾아내 경영위기에 몰리기 전 구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올해는 내수 회복 지연 등 외부 악재를 반영해 ‘경영위기 알람 모형’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매출액 감소나 재난 피해 등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폭넓게 사업에 참여하도록 직접 지원을 요청하는 ‘공개모집’ 방식도 신설했다.
아울러 금융(보증)과 비금융(경영컨설팅)을 동시에 받을 경우 매출액 증가 등 실질적 효과가 높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고금리 부담으로 대환대출(희망동행자금)을 이용한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④재도전】마지막으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 예정인 ‘새 길 여는 폐업지원’과 ‘다시서기 프로젝트’이다. 회전문 창업을 막고, 실패 경험이 있거나 재기 의지가 높은 소상공인의 새길을 적극적으로 열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3,500명 지원에서 올해 4,600명으로 대상도 대폭 늘렸다.
우선 불가피하게 폐업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폐업 비용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폐업에 필요한 행정절차부터 세금신고 등 사업정리 컨설팅(2회)과 함께 올해부터는 임차료·점포 원상 복구비 등 실비와 폐업 물품 처분 시까지 필요한 ‘물품 보관비’, 재판매를 위해 소요되는 ‘수리‧세척비’ 등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폐업지원 인원은 전년 대비 1,000명 늘어난 4,000명이다.
폐업 후 재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업종전환을 비롯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취업을 원할 경우 취업교육과 직업훈련, 일자리 매칭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소상공들이 ‘새 길’에 안착할 때까지 단계적으로 힘을 보탠다.
컨설팅, 취업 교육이 끝난 후에도 재창업 준비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련 기관과 추가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사업실패를 거울삼아 재기를 꿈꾸는 소상공인의 재창업을 돕는 현장특화 프로그램 ‘다시서기프로젝트’도 지원 규모를 600명(’24년 500명)으로 확대‧운영한다. 1대1 재도전 특화컨설팅을 통해 문제를 발굴하고 사업계획 수립지원, 교육을 통해 기반을 다진다. 사업 재도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임대료 등 사업 초기자금도 최대 200만 원까지 실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종합지원 사업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2월 24일(월)부터 3월 2일(일)까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누리집(www.seoulsbdc.or.kr)에서 모집 분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