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 속 인생샷 명소로 부상…거제 관광콘텐츠 기대
거제시 대표 관광지인 거제식물원이 웨딩사진과 스냅 촬영을 위한 정글돔 대관을 시작하며 색다른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거제식물원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전국적 명소로,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열대식물 전시 온실인 정글돔을 촬영 전용 장소로 개방하고 있다.
정글돔은 사계절 푸른 열대식물과 자연광이 어우러진 이국적 분위기로, 해외 정글에 온 듯한 특별한 촬영 공간을 제공한다. 천창을 통해 부드럽게 스며드는 햇빛과 다채로운 식물 배경은 예비부부들의 웨딩사진을 감성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대관은 거제식물원의 정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에 한해 사전 협의를 통해 진행된다. 네이버 예약 후 이메일 신청, 담당자와의 일정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정글돔에서 촬영된 웨딩사진이 SNS와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확산되면 거제식물원은 물론, 거제시 전체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대관 운영은 휴관일 동안 비개방 공간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도심 속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정원·식물문화 확산과 문화 콘텐츠 활용을 함께 노린다는 취지다.
이영실 거제시공원관리사업소장은 “정글돔은 단순한 식물전시를 넘어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자연 속 웨딩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거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