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항로, 세계 해운·물류의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잠재력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2024년 11월 11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새로운 북극항로 시대의 한국 대응 방안’을 주제로 현안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정일영 국회의원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최근 러시아의 북극항로 개발 동향과 전 세계적인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에 대응하여 우리나라의 북극항로 참여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2024 북극항로 토론회 현장 사진 (제공=한국해양수산개발원)
개회식에는 정일영 의원을 비롯해 조승환 의원과 김종덕 KMI 원장,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등 여러 주요 인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기조연설에서는 고려대학교 김인현 명예교수가 ‘지정학적 관점에서의 북극항로 현황과 미래 전망’을 발표하며 북극항로의 경제적,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극지연구소 김현철 센터장,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정성엽 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인공위성으로 본 북극 해빙 모니터링 결과, 북극 해상운송을 위한 기술개발의 미래 전망, ▲북극정책 관점에서 바라본 북극항로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두 번째 세션은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주재로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향후 북극항로 활용 가능성, 안전성 및 경제성, 정부의 역할과 지원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김종덕 KMI 원장은 “북극항로는 전 세계 해운·물류의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그 경로상에 위치하고 있어 미래 북극 시장의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북극항로가 가진 새로운 기회와 도전과제를 이해하고 선도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