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3~4일,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 개최
- 제러미 리프킨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2일간 의미 있는 글로벌 해양 이슈 점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와 연합뉴스(사장 황대일)가 주관하는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5)’의 개회식이 7월 3일(목) 10시 30분 인천시 소재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됐다.

202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주제로 총 5개 정규 세션과 1개 특별 세션, 물류산업 토크콘서트, 해양산업 상담 부스 등의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개회식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내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기 위한 해양 전략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변화로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혜안이 나오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부의 지원 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기조 강연에서는 세계적인 경제 및 사회 이론가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 워싱턴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이사장)이 온라인으로 ‘물의 행성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그리고 항만과 해운의 역할 재구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리프킨 이사장은 강연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 온도가 1도씨 상승할 때마다 대기는 실제로 7% 더 많은 강수량을 흡수하게 된다. 이는 증가된 열로 인해 특히 해양에서 더 많은 증발이 일어나기 때문”이라며, 환경과 해양의 상호작용을 설명했다. 이어 해양의 중요성과 관련 산업, 그리고 인류의 미래와의 연관성에 대해 폭넓게 다루었다.
그는 또한 지구의 수권(hydrosphere)과 기후 현상, 수력 문명의 역사와 수력 발전의 진화, 기후 변화에 따른 사회 구조 재고의 필요성, 제3차 산업혁명 인프라와 에너지 혁신, 생물지역 거버넌스, 해수 담수화 기술, 쇠퇴하는 항만 창고의 재활용 등 지구, 인간, 해양에 대한 포괄적인 이슈와 한국 정부의 주도적 역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학술 행사 외에도 해양 산업 관련 소개와 관련 기관 진출을 위한 취업 상담 부스가 2일간 운영되며, 현장을 찾은 청년들에게 미래 해양산업 관련 공공기관 정보와 상담이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