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관리본부,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자원봉사자 교란식물 제거 활동 시작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이하 본부)는 오늘(18일) 오후 2시 삼락생태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계교란식물 제거활동 '양미역취, 잘가'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본부 직원,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직원, 1365 자원봉사자 등 총 250여 명이 참여해 올해 첫 양미역취 제거 활동을 펼친다.
낙동강생태공원에 서식하는 주요 생태계교란 식물은 양미역취, 가시박, 털물참새피 등 12종이다. 이 중 양미역취(2009년, 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 지정)는 가장 넓은 면적으로 분포해 뿌리와 종자로 번식하며, 뿌리가 땅속에 한 번 자리 잡으면 다른 식물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을 제한해 물억새, 갈대 등 자생종을 쇠퇴시킨다.
이를 퇴치하기 위해 본부는 매년 62만 제곱미터(㎡) 면적의 교란식물 퇴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미역취 제거는 5월에서 8월 사이 뿌리째 뽑아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생육 성장이 마무리되는 11월까지 반복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태계교란식물 제거기술 적용 시범사업과 함께 시민과 지역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퇴치 행사를 4월부터 6월까지 월 1회 이상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본부와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는 이날 부산권 낙동강 유역 환경보전을 위해 기관 간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본부는 한국환경공단(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과 외래식물로 인한 낙동강생태공원의 생태계교란 문제 해결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유진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앞으로도 낙동강생태공원의 생태계 다양성 유지와 자연환경의 지속 가능한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생태계 교란 식물의 퇴치가 쉽지 않은 만큼 시민과 지역사회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