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명정보 빅데이터 결합을 통한 연안·어촌관광 소비행태 분석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 지역경제·관광문화연구실이 ‘2024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활용부문’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사진.제공=KMI
이번 경진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보건의료, 금융, 복지, 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기관, 단체가 출품한 우수 사례 과제들이 경쟁을 펼쳤다.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KMI 지역경제·관광문화연구실(최일선, 이슬기, 김예림)은 나이스지니데이타(주)와 협력을 통해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의 빅데이터를 가명 결합하여 해양관광객의 소비행태를 심층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연안지역을 도시형과 어촌형으로 세분화하여 관광객 행태를 분석한 최초의 시도로 주목받았다.
가명정보 형태의 고정밀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연안·어촌관광객의 소비 및 관광 행태에 대한 분석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기존 집계성 통계 데이터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가명처리된 이동통신 데이터와 신용카드 데이터의 결합이라는 혁신적인 방법론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관광객의 행태를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원장은 "본 연구는 가명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연안·어촌관광의 실제 관광행태와 소비패턴을 객관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면서 "특히 도시형과 어촌형으로 세분화된 분석결과는 지역 맞춤형 관광정책 수립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KMI는 해양수산 분야의 데이터 기반 정책연구를 선도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KMI 지역경제·관광문화연구실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레저관광, 섬관광, 크루즈 등 다양한 해양관광 분야로 분석 영역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연구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정책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