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크루즈 중심항 도약 ‘공동 전진’

- BPA, 「부산크루즈산업협회」 발족 추진… 민관 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 BPA, 「부산크루즈산업협회」 발족 추진… 민관 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해운·관광·항만·선용품 등 융복합 산업으로 주목받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크루즈산업협회(가칭)」 발족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한 크루즈선 / 사진제공=BPA

유럽과 북미 등 크루즈 선진국에서는 이 산업이 단순한 여객 운송을 넘어 관광 수요와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주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부산항은 올해 크루즈선 185항차 입항, 관광객 20만 명 돌파가 예상되며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앞두고 있지만, 실제 이용자인 관광객과 업계의 목소리를 정책과 운영에 반영할 협의 채널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 사진제공=BPA

이에 BPA는 팬스타그룹, 롯데관광개발, 부산관광공사, 부산시관광협회 등 주요 국내 기관뿐 아니라 로얄캐리비안, 카니발, MSC, 노르웨이지안(NCL) 등 글로벌 4대 크루즈 선사 및 이들의 국내 기항을 전담하는 동방선박, 유니푸로스, 월럼쉬핑, 한보에이전시 등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협회가 공식 출범하면 부산항 여객터미널 활성화, 항만 인프라 확충, 관련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등 실질적 협업과 정책 제언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근 BPA 사장은 “크루즈산업은 항만을 넘어 도시의 이미지와 경쟁력을 높이는 융복합산업”이라며 “협회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해 부산항이 동북아 대표 크루즈 중심항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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