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풍요로운 바다로... 백합·전복·해삼 80만여 마리 방류

- 수산자원 회복·어업인 소득 증대 위해 4~6월 집중 방류… 기후변화 대응 조기 추진

- 수산자원 회복·어업인 소득 증대 위해 4~6월 집중 방류… 기후변화 대응 조기 추진



신안군은 지난 4월 30일 자은면 둔장 지선에 백합 5만3천 미(약 1톤)를 방류하며 청정어장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나선다.


▲ 백합 종자 방류 / 사진제공=신안군

이번 방류는 5월 중순 흑산면 진리 1구 지선 외 18곳에 전복 18만2천 미, 해삼 19만2천 미, 꼬막 5만2천 미를 추가로 방류하고, 5월 말부터 6월 초순까지 해삼 씨뿌림사업으로 해삼 42만3천 미를 더하는 대규모 계획의 시작이다.

방류될 백합은 서해안 갯벌에서 자연 성장한 2cm 이상의 건강한 종패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뒤 해당 어촌계와 협력해 방류한다.

군은 지난해보다 방류 시기를 15일가량 앞당겨 기후변화로 높아진 수온에 종자가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방류 품종은 서식환경, 재포획률, 관광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남획으로 수산자원 고갈이 심각한 상황에서 종자 방류는 해양생태계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풍요로운 어촌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2000년 이후 전복, 해삼, 감성돔, 백합 등 총 48종, 약 4천50만 미의 수산종자를 방류해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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