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세계적 기업과 손잡고 부유식 해상풍력 본격화… 청정에너지 허브 도약

- 스웨덴 헥시콘과 LOI 체결… 4조4천억 규모 문무바람 프로젝트 추진, 지역 산업·인력 양성 협력

- 스웨덴 헥시콘과 LOI 체결… 4조4천억 규모 문무바람 프로젝트 추진, 지역 산업·인력 양성 협력



울산시가 세계적인 부유식 해상풍력 기업과 손잡고 청정에너지 중심도시 도약에 나선다.


▲ 관련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9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접견실에서 스웨덴 헥시콘사의 한국법인 문무바람 주식회사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 중인 헥시콘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헥시콘은 약 1,200억 원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하고, 총 4조 4,000억 원을 투입해 문무바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울산 앞바다 약 70km 지점에서 75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중이며,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마커스 토르 헥시콘 최고경영자(CEO), 주영규 문무바람 프로젝트 총괄 대표가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지역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문무바람은 투자 확대와 함께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울산은 재생에너지 기반 확충과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는 청정에너지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과 지역 산업계의 협력을 통해 울산이 청정에너지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헥시콘은 다중터빈 부유체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세계적 부유식 해상풍력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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