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 암각화 등재 기념 체험행사 마련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한 ‘바다유리에 사랑을 담다’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한 특별기획전 ‘세계유산: 우리가 사랑한 반구천의 암각화’와 연계해 마련됐다.

행사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해변에서 수거한 바다유리에 반구천 암각화 문양을 새겨 넣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암각화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문양을 디자인한 뒤 자석판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나만의 창작물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순환 활동을 기반으로 세계유산과 환경의 조화를 도모하며, 시민들에게 유산 보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반구천의 암각화가 지닌 세계유산적 가치를 이해하고, 나아가 암각화를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