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뜬 안전기동반, 수자원공사 ‘예고 없는 점검’ 가동

- 16명 전담반 구성… 근로자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에 주력

- 16명 전담반 구성… 근로자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에 주력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건설 현장의 재해 예방과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예고 없는 수시 점검체계를 본격 운영한다.


▲ 9월 8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안전기동반원 임명식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이 안전기동반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는 8일 대전 본사에서 안전기동반원을 임명하고, 기존 사전 통보 방식의 종합 점검에서 벗어나 상시 점검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에 구성된 기동반은 본사 안전본부를 중심으로 수도, 수자원, 수변도시 건설 등 전 사업 분야를 아우르는 16명이다.

기동반은 휴일이나 야간을 포함해 전 도급 현장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위험 행위가 발견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는 등 사전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 점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안전 전문가 등 지원 인력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운영 전환은 규제·단속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현장의 실질적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처벌보다는 개선에 중점을 두고, 근로자와 함께 위험요인을 발굴해 해결하는 동행자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기계화로 대체할 수 있는 위험작업을 발굴하고, 우수사례 공유와 작업 중지 권리 행사를 독려하는 등 현장 안전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안전기동반은 공사의 자율·예방형 안전관리 체계를 완성해가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작업 여건을 함께 살피며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임직원 모두가 주체가 되어 자율적 참여와 예방 활동을 실천하는 안전 최우선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해, 근본적으로 안전을 권리이자 경쟁력으로 만드는 전환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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