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선 사고 대비 ‘팽창식 구명조끼’ 올해만 5만 벌 보급

- 경량·착용 편의성 높인 목도리형·벨트형, 어업인 부담 1벌당 2만 원

- 경량·착용 편의성 높인 목도리형·벨트형, 어업인 부담 1벌당 2만 원



전라남도가 어선 사고 발생 시 어선원의 구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지원사업을 올해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총 52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도내 어선 소유자를 대상으로 약 5만 벌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참고사진 제공=전남도

기존 고체식 구명조끼는 부피와 무게로 인해 조업 중 착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팽창식 구명조끼는 가볍고 부피가 작아 장시간 착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보급되는 제품은 해양수산부 형식승인을 받은 목도리형과 벨트형으로, 구매 비용의 80%를 지원받아 어업인은 1벌당 약 2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은 10월까지 수협, 어선안전조업국, 시군 읍면사무소에서 신분증 지참 후 현장 접수할 수 있다. 팽창식 구명조끼는 해양 레저 활동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조업 외에도 낚시, 해상 이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 수산과장은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해양사고 시 생존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이번 구명조끼 보급사업은 올해에만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어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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