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보셨나요? 사진을 올리면 AI가 알려드립니다

- 사진 업로드로 누구나 참여하는 AI 활용 고래 종 판별 서비스 개시

- 사진 업로드로 누구나 참여하는 AI 활용 고래 종 판별 서비스 개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국민이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촬영한 해양포유류 사진을 전용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면 인공지능(AI)이 해당 종을 판별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 AI 기반 고래 종 판별 서비스

서비스는 현재 상괭이, 참돌고래, 낫돌고래, 남방큰돌고래, 밍크고래, 범고래, 큰머리돌고래, 향고래, 흑범고래, 점박이물범 등 10종을 구분할 수 있다. AI는 수과원이 지난 20년간 수집한 해역 내 고래 관찰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학습됐다.

국민이 올린 사진은 연구진의 검증 과정을 거쳐 다시 학습 자료로 활용된다. 이 과정을 통해 판별 정확도는 높아지고 식별 가능한 종도 늘어난다. 일반 국민이 기록한 한 장의 사진이 곧바로 연구 자료가 되고, 국가 조사 자료와 결합되면 우리 해역의 해양포유류 분포 현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낚시, 요트, 다이빙 등 해양레저 활동 중 촬영된 고래 사진도 즉시 연구에 반영될 수 있어, 레저 활동 참여가 곧바로 해양생태 보전에 기여하는 구조가 마련된다. 연구자뿐 아니라 해양레저 이용객도 손쉽게 고래 종을 확인하고 학습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수과원은 앞으로 구분 가능한 종을 확대하고, 위치 정보와 결합해 우리바다 해양포유류 분포를 실시간에 가깝게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국민이 찍은 사진 한 장이 고래 보호와 연구에 큰 힘이 된다”며, “AI 서비스가 국민과 함께 발전해 해양생태계 보전에 중요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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