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간담회, 질병 검사 서비스 등 현장 맞춤형 지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충남 천수만에서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함께하는 국립수산과학원 현장간담회 및 양식 어류 사전 질병 검사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빨라진 폭염으로 남해와 서해 일부 해역에서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수과원은 지난 7월 9일에 서·남해 내만과 제주 연안에 대해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하고, 위기경보를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상향했다.
특히, 천수만은 수심이 얕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7월 초부터 수온이 25℃를 넘는 등 고수온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주요 양식품종인 조피볼락은 고수온에 취약하고 질병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은 어종이다.

이에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양식장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고수온 대응을 위한 양식기술 자문과 어업인의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또한, ‘양식 어류 사전 질병 검사서비스’를 함께 실시하여, 바이러스성 및 기생충성 질병 등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진단 결과 및 조치방안을 어업인에게 알려주는 한편, 질병 예방에 필요한 기초 정보도 함께 제공하였다.
정복철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작년에도 고수온 피해가 컸던 천수만이 올해도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양식생물의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지자체와 양식어업인에게 수온 정보와 질병 발생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선제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맞춤형 관리로 양식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