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부해수욕장서 민·관 합동 훈련…드론·구조선 총동원
- 제도부, 안전은 우리가 책임, 편하게 와서 즐겁게 놀다 가세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전국 해수욕장에서는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8일, 경기도 화성특례시 제부도에 위치한 ‘제부해수욕장’에서는 2025년 ‘제부·궁평 물놀이 안전관리 발대식’과 여름철 대비 ‘물놀이 안전관리 민·관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최근 5년간 약 2만 4천여 개소(해수욕장 284개소, 하천·계곡 1,083개소 등)에서 구조, 응급처치 및 안전조치가 이루어졌으며, 구조 인원은 5,923명, 응급처리 건수는 4만 2,729건, 안전조치는 33만 4,960건에 달했다.
특히 여름철(6~8월) 기간 동안 발생한 사고 및 사망 건수는 총 122건에 이른다. (*출처: 행정안전부 물놀이 사고 통계 / 소방청 구조대 활동 통계)
여름철 물놀이는 방학과 휴가 기간 가족 단위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 상품이자,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으로 강조된다. 제부도는 오래전부터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관광 명소이며, 최근에는 제부마리나 운영을 통해 요트와 보트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또 전곡항과 제부도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운영 등으로 인해 올여름 더 많은 관광객 방문이 예상된다.
이처럼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는 단순한 수상 안전 차원을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합동훈련에 참가한 평택해양경찰서 대부파출소 박원 소장은 훈련 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물때가 있으므로, 수상 활동 전에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 최근에는 해파리에 의한 피해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부도는 수도권과 가까워 하루 일정으로도 부담 없이 다녀오실 수 있는 곳입니다.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즐기러 찾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해양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뜻도 함께 전했다.


또한 케이블카를 통해 전곡항과 연결되어 있어 바다 위를 가로질러 섬으로 드나들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추어 이용하면 서해의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제부마리나에서는 다양한 파워보트 및 세일링 보트 체험 프로그램, 갯벌 체험 활동, 제부해수욕장에서의 해수욕 등 여름철 다양한 해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