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연안 양식생물 사육 관리 철저 당부
- 최대 7도 낮아… 양식장 주의 필요, 1주일 이상 지속 전망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16일(오후 4시 기준) 강원 삼척부터 부산 기장까지의 동해 연안에서 올해 처음 냉수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냉수대는 주변 해역보다 수온이 5℃ 안팎 낮은 찬물 덩어리로, 이번에 관측된 지역의 수온은 울산 간절곶 12.6℃, 울진 온양 13.9℃ 등으로 인근 해역보다 4~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냉수대는 남풍 계열 바람에 의해 저층 냉수가 표층으로 올라오는 연안 용승 현상으로 발생하며, 바람 방향에 따라 짧은 시간 내 발생과 소멸을 반복하는 특성이 있다.
수산과학원은 이번 냉수대가 1주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급격한 수온 변화는 양식생물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질병 유발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용석 원장은 “동해 연안 냉수대는 여름철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양식생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양식 어업인과 방문객들은 실시간 수온 정보를 참고해 대비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실시간 수온 정보와 냉수대 예측은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온정보: http://www.nifs.go.kr/risa/main.risa, http://www.nifs.go.kr/nts/
냉수대 예측시스템: http://www.nifs.go.kr/kodc/rocps/index2.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