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이 아닌, 바다 옆 사구로 오세요'…태안서 국내 유일 ‘사구축제’ 열린다

- 6월 7일 신두리 해안사구서 걷기대회·공연·체험 등 프로그램 ‘풍성

- 6월 7일 신두리 해안사구서 걷기대회·공연·체험 등 프로그램 ‘풍성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인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생태축제가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6월 7일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서 ‘2025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오랜 시간 바람이 만든 자연의 신비, 신두리 해안사구’를 주제로 열리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태 친화형 행사로 기획됐다.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는 수천 년 동안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독특한 지형과 생태계로 주목받고 있다. 태안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사구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사진제공=태안군

메인 프로그램인 걷기대회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2km 생태탐방로를 도보로 이동하며 사구의 지형과 식생을 관찰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사전 접수를 받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완주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신두3리 마을회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아카펠라 그룹 ‘나린’ △재즈팝 밴드 ‘김상민밴드 with 니나파크’ △코미디 서커스 퍼포먼스 ‘231쇼 서커스’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라오니엘’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 참고사진 제공=태안군

체험 부스에서는 △모래향초 만들기 △해양생물 클레이아트 △사구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체험 △보드게임 △모래 타임캡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신두사구의 생태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푸른 바다와 모래언덕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관련 상세 사항은 태안군 문화예술과 국가유산관리팀(041-670-596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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