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 종자 방류·마을앞바다 자원조성사업 병행…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여수시가 고수온 등 해양환경 변화로 줄어든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어패류 방류에 나섰다.

시는 올해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돌돔, 볼락, 문치가자미 등 어류 3종 36만 마리와 전복 48만 마리, 해삼 52만 마리 등 총 7개 품종, 136만 마리의 수산 종자를 지역 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방류 해역은 인공어초 등 서식 기반이 잘 갖춰진 돌산읍, 화정면, 남면 일대다. 시는 어촌계 의견을 수렴해 수산자원의 산란과 생장에 적합한 지역을 중심으로 최종 선정했다.

여수시는 매년 수산자원 증식을 위한 어패류 종자 방류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는 ‘마을앞바다 자원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해 어촌계가 선호하는 전복 종자 약 36만 마리를 마을어업권 내에 살포할 계획이다.
시는 어촌계가 방류 후 자율적으로 자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어망 사용 금지와 불법 조업 감시 등의 의무 이행도 방류 해역에 부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이번 사업이 어업인들의 소득 안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어업인들도 자발적인 자원 보호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