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돔·전복·해삼 등 136만 마리 방류…수산자원 회복 나선다

- 수산 종자 방류·마을앞바다 자원조성사업 병행…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 수산 종자 방류·마을앞바다 자원조성사업 병행…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여수시가 고수온 등 해양환경 변화로 줄어든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어패류 방류에 나섰다.


▲ 지난해 전복 종자 49만 마리 방류 사진 / 사진제공=여수시

시는 올해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돌돔, 볼락, 문치가자미 등 어류 3종 36만 마리와 전복 48만 마리, 해삼 52만 마리 등 총 7개 품종, 136만 마리의 수산 종자를 지역 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방류 해역은 인공어초 등 서식 기반이 잘 갖춰진 돌산읍, 화정면, 남면 일대다. 시는 어촌계 의견을 수렴해 수산자원의 산란과 생장에 적합한 지역을 중심으로 최종 선정했다.


▲ 지난해 감성돔 등 어류 3종(80만 마리) 방류 사진 / 사진제공=여수시

여수시는 매년 수산자원 증식을 위한 어패류 종자 방류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는 ‘마을앞바다 자원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해 어촌계가 선호하는 전복 종자 약 36만 마리를 마을어업권 내에 살포할 계획이다.

시는 어촌계가 방류 후 자율적으로 자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어망 사용 금지와 불법 조업 감시 등의 의무 이행도 방류 해역에 부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이번 사업이 어업인들의 소득 안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어업인들도 자발적인 자원 보호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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