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서비스 부문 전국 최고 영예…ICT 기반 통합 관광서비스로 주목
여수시가 구축한 스마트관광 통합 플랫폼 ‘여수엔’이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전국 단위 모바일 플랫폼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여수시는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밤디불 여수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기반 관광서비스를 본격 추진해왔다. ‘밤디불’은 여수의 밤바다와 디지털이 만나 불야성을 이루는 스마트관광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구축된 스마트관광 통합 플랫폼 ‘여수엔’은 △스마트 경험 △스마트 편의 △스마트 서비스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등 5대 요소를 중심으로 관광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여수엔’은 올해 4월 기준 약 2만 3천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음식점·숙박·특산품·관광지 정보 제공부터 예약·결제, 위치 기반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 주차, 짐배송 및 보관, 다국어(한·영·중)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특히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는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주차장의 실시간 빈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간편 결제를 통해 출차 지연을 줄여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시·행사 안내 기능도 눈길을 끈다. 여수 전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예비 국제회의 지구 지정을 대비해 ‘원스톱 마이스(MICE) 신청 서비스’를 도입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섬섬패스’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섬섬패스는 섬 여행 시 간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관광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디지털 관광혁신 성과에 대한 전국적인 첫 인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여수엔’을 중심으로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고도화해 글로벌 관광도시 여수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