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6일 ‘K-관광섬 흑산도 탐조대회’ 개최

신안군은 5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흑산도에서 ‘K-관광섬 흑산도 탐조대회’를 개최한다.

흑산도는 국토 최서남단 해역에 위치해 매년 약 370여 종의 철새가 경유하는 국내 최대 철새 중간 기착지다. 이곳에는 2005년 설립된 국립공원연구원 조류연구센터를 비롯해 철새박물관과 새공예박물관 등 철새와 관련한 전문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탐조대회는 국내 첫 탐조 전문서점 ‘탐조책방’이 주관하며, 흑산도 탐조와 홍도 선상탐조, 가락지 부착 조사 참관 및 교육, 탐조 그림책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며, 총 10개 팀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탐조책방’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는 4월 26일까지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흑산도는 국내에 기록된 철새 600여 종 중 420여 종이 관찰된 철새 중간 기착지로, 탐조관광에 최적화된 섬”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연 친화적 탐조회랑 및 탐조대 조성 등 탐조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철새의 주요 이동경로인 흑산면에 친환경 곡물을 재배한 뒤 수확하지 않고 철새의 먹이와 쉼터로 제공하는 ‘철새 먹이 경작지’ 사업을 2007년부터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