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항 어민시장, 노포 감성은 그대로! 환경은 리뉴얼 중

- 어업인 작업환경 개선·관광객 편의↑…수산물 직판 명소 새 단장

- 어업인 작업환경 개선·관광객 편의↑…수산물 직판 명소 새 단장



강릉시 주문진항 어민 수산시장이 새 단장을 예고했다.


▲ 주문진항 어민 수산시장 정비 위치도 / 사진제공=강릉시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어업인의 안정적인 생업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주문진항 어민 수산시장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문진항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복지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총 6천6백만 원을 투입해 5월 중 완공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노후화된 어민 수산시장의 시설을 정비하고 어업인의 작업환경을 개선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문화·관광·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주문진항 어민 수산시장은 1962년 수협 위판장 개장과 함께 어민들이 직접 대야에 담은 생선을 판매하며 시작됐다. 이후 자연산 수산물을 중점적으로 거래하는 독특한 판매 방식을 바탕으로 주문진항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09년에는 흩어져 있던 노점을 한데 모아 ‘어민 수산시장’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강릉시는 지난 2022년 어민 수산시장 현대화사업에 이어 이번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 천막 교체와 해수공급시설 개선을 통해 자연재해에 대응하고, 위생적이고 신뢰받는 수산물 유통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혜진 강릉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시설 개선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어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깨끗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하는 주문진항 대표 직판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