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4일부터 8월 29일까지… 냉각조끼 보급·비대면 진료 지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폭염으로 인한 어업인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9일까지 ‘어(촌)복(지)버스 온열질환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폭염 속 국민 건강·재산을 지키도록 각 부처의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긴급 대응이다.

어복버스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는 해수부의 섬·어촌 어업인 복지 지원 프로그램으로, 의료(대면·비대면 진료), 생활(이미용·목욕), 행정(노무·세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수부를 비롯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부산항만공사 등이 함께 참여한다.

특별관리 기간 동안 해양수산부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 대응 요령을 스마트폰, 누리집(홈페이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고, 냉각조끼 등 보냉장구도 현장에서 어업인에게 보급한다.

또한 두통, 어지러움, 구토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비대면 진료 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필요 시 방문 진료도 지원한다. 고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해양경찰청과 협력해 섬·어촌 지역에서 응급의료센터 등으로 신속한 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와 갯벌 등에서 일하는 어업인들이 폭염에 온열질환에 걸릴 경우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특히 1인 조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히 휴식하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아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