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법률 전문가 3명 구성…2년간 활동
- 청렴정책 제안…인사 채용 시 참관 등
‘반부패 우수기관’ 한국섬진흥원이 청렴시민 감사관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지난 18일 목포 소재 본원 한섬원아카데미실에서 청렴정책 회의를 열고 ‘제1기 청렴시민 감사관’을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청렴시민 감사관은 3명이다. 이들은 행정‧법률 전문가로, 앞으로 2년간 한국섬진흥원 청렴 정책 제안, 취약 분야 감사활동 자문을 하게 된다. 또한 청렴시민 감사관은 인사 채용, 외부 위원 선정, 제안서 평가위원회 등 주요업무 입회 및 참관한다.
한국섬진흥원은 외부 시각을 반영, 공공기관의 부패를 사전 예방하고 공공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민감사관 제도를 도입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청렴시민 감사관의 원활한 활동 지원을 위해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부서별 ‘청렴지킴이’와도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영환 원장권한대행은 “이번 청렴시민 감사관 제도 운영을 통해 기관이 보다 더 투명, 공정한 행정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면서 “섬 주민,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산하기관 반부패 활동평가에서 부패방지 시책 참여 및 청렴정책 추진 실효성 제고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