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주요 전시 <장식 너머 발언>, <공예로 짓는 집> 2편 12.23.(월)부터 온라인 전시 제공
- 전시공간을 360° 파노라마 촬영, VR기술 활용 실제 전시장 모습 그대로 구현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2024년 주요 특별기획전 <장식 너머 발언>과 <공예로 짓는 집>을 온라인 전시로 선보인다. 12.23.(월)부터 박물관 누리집 → ‘SeMoCA 디지털 – 온라인 전시’ 플랫폼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장식 너머 발언>은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2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최초의 현대 장신구 교류전이다. 지난 5.28.(화)~7.28.(일)까지 열린 이 전시는 양국을 대표하는 작가 111명(팀)이 참여해 675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통 장신구를 넘어 현대 장신구의 실험적 접근과 예술적 가치를 두루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예로 짓는 집>은 현재 진행 중인 전시로 내년 3.9.(일)까지 계속된다. 문에서 바닥, 기둥, 벽, 창호, 보, 지붕으로 이어지는 건축 구조를 공예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전시로 공예가, 건축가, 디자이너, 설치미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올해 펼쳐진 주요 전시의 실제 전시장 모습을 온라인 환경에 그대로 구현했다. 전시공간을 360° 파노라마 기법으로 촬영하여 관람자가 마치 실제 전시실을 걸으며 전시를 관람하듯 감상할 수 있다. ▲평면도 보기 ▲전시 자동투어 ▲VR보기 ▲미니어처 보기 등 다양한 관람 방식을 구현했다. 또한 고해상도 작품 사진과 작가 인터뷰 영상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음성안내, 외국어(영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여 우리 공예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관람객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지난 2022년부터 ‘상설전시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매년 특별기획전 2편을 온라인 전시로 선보이고 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국내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하는 <장식 너머 발언>은 전시에 출품했으나 전시 기간 내 서울을 방문하지 못한 50여 명의 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작가들에게 전 달될 예정이다. 유럽 공예계에 한국 공예를 알리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2023년 공개한 온라인 전시 ‘나전장의 도안실’은 해외 현지의 큰 관심을 받아 내년 미국 LA와 캐나다 오타와 한국문화원에서 순회전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 내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온라인 전시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전 세계인들과 공예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한국 공예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문화예술교류를 촉진하는 핵심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