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4개 업체, 업계종사자 202명에게 무료 지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중소형선박 설계업계에 종사하는 설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KOMSA
공단은 올해 초 선박설계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박 설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맞춤형 기술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맞춤형 기술지원의 주요 내용은 ▲주요 권역별 기술지원 세미나 개최, ▲설계업체 종사자를 위한 ‘KOMSA 아카데미’ 운영, ▲상시 기술지원 체제 구축 등이다.
▲ 사진.제공=KOMSA
공단은 사천(3월), 목포(5월), 부산(6월), 인천(10월)에 주요 권역별 기술지원 세미나를 개최하여 총 50개의 설계사와 117명의 설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계 분야(기본·구조·의장·기관·전기) 승인도면의 주요 지적사항과 보완사항에 대해 실무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특히 설계자들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박설계 가이드북'도 제공해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아울러, 공단은 소규모 중소형선박 설계업체에 종사하는 비전공‧저경력 직원의 설계기술 향상을 위해 'KOMSA 아카데미'도 시범 운영했다. 본 교육은 지난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세종시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11개 중소형 선박설계사 업체에서 11명의 설계자가 참석해 설계 업무에 필요한 기초 이론과 실무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가졌다.
KOMSA 아카데미에 참석한 한 설계자는 “공단의 검사원들이 공유해준 선박설계 관련 경험과 지식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러한 교육이 정기적으로 지역별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와 더불어, 공단은 상시 기술지원 체제를 구축해 설계사, 조선소, 선주 등이 프로젝트 시작 시점과 신규모델 개발 시점 등 필요할 때 언제든지 기술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단 중부지사를 방문하거나 요청에 따라 공단 전문인력이 현장에 방문해 프로젝트별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의 경우 총 23개사, 74명이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기술지원을 받았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축적한 선박 도면승인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에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중소형 선박설계 업체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