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련 도서 (울도산해록), (고문서Ⅱ), (바다를 누비다)발간

- 국립해양박물관, 번역 학술 인문의 도서 총서 3권 발간

- 국립해양박물관, 번역 학술 인문의 도서 총서 3권 발간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지난해 연구·조사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번역총서『울도산해록鬱島山海錄』, 학술총서 『고문서Ⅱ』, 인문학총서 『바다를 누비다』 총 3권의 총서를 발간하였음을 밝혔다.



『울도산해록鬱島山海錄』은 국립해양박물관 소장자료인 『울도산해록』의 번역본과 해제를 담아 낸 번역총서이다. 『울도산해록』은 울릉도검찰사로 임명받은 이규원(李奎遠, 1833~1901)이 서울과 울릉도를 오가며 조사한 내용을 기록한 일기로 19세기 울릉도의 지리적 정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 이번 총서를 통해 아직 학계에 소개되지 못한 『울도산해록』의 번역본과 해제를 제공하여 관련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학술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본(異本)자료로 알려진 국립제주박물관 소장 『울릉도검찰일기』의 원문을 함께 수록하여 두 자료를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고문서Ⅱ』는 국립해양박물관 소장자료 가운데 역사적 가치와 기록물로서의 중요성을 지닌 문서와 고서(古書)자료들을 취합한 학술총서이다. 2015년 『고문서Ⅰ』의 발간을 이어, 새롭게 수집·관리해오던 자료들을 망라한 총서로 관문서, 의병문서와 전쟁문학, 외교문서와 역관문서, 어촌문서로 주제를 나누어 구성하였다. 총 44건의 소장자료가 소개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서별 성격과 특징, 그리고 문서에 찍히는 관인에 대한 설명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더불어 총서에 수록된 ‘담양 전씨 문서’를 대상으로 담양 전씨가문의 조선 후기 ‘해골선(海鶻船)’ 제작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담은 1편의 논고도 함께 소개하였다. 다양한 문헌자료를 통해 당대의 생활상과 교류관계 살펴보길 바란다.

『바다를 누비다』는 2023년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도서관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공동 진행했던 해양인문학 강좌 <해양로에서 바다로: 바다를 누비다>의 주요 내용 및 원고를 수록한 인문학총서이다. 총서에는 바다를 무대로 살아온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험난한 바다 위에서 길을 개척해 나가는 항해사, 수천 년 전 바다 속으로 가라앉은 유물과 유적을 찾아 나서는 수중고고학자, 바다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며 해양 관광 산업을 이끌어가는 크루즈 승무원, 남극에서 극한의 환경을 겪어내며 지구의 환경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해내는 남극 대원들 등 총 8명의 전문가들이 직접 겪은 바다 이야기를 실어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도서로 제작하였다.

이번에 발간된 번역총서『울도산해록鬱島山海錄』, 학술총서 『고문서Ⅱ』는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www.mmk.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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