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2일 신지 명사십리서 개최…‘해양치유의 날’ 선포식도 함께 진행
전남 완도군은 오는 12일 오후 5시 신지 명사십리에서 ‘2025 해양치유 완도 전국 맨발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자연 속 치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완도의 해양치유 자원과 맨발 걷기를 결합해 치유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완도, 치유의 파도길을 걷다! 바다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맨발 걷기 대회와 ‘완도 해양치유의 날’ 지정 선포식, 다양한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맨발 걷기 대회는 사전 온라인 접수뿐 아니라 행사 당일 명사십리 제1주차장 현장에서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걷기 동호인과 관광객,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는 해변 필라테스와 엑서사이즈, 머드 팩, 꽃차 시음 등 해양치유 체험존이 운영된다. 전국맨발걷기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의 맨발 걷기 강연과 효능 설명도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모래 해변(3㎞)과 황톳길(1.2㎞)을 맨발로 걸으며 건강한 에너지를 채운다.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인증서가 수여되고, 추첨을 통해 태블릿PC 등 경품도 증정된다.
이날 완도군은 7월 6일을 ‘완도 해양치유의 날’로 공식 선포한다. 군은 지난 2023년 국내 최초로 완도해양치유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 치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치유(7·치, 6·육)’와 발음을 연관 지어 국민 공모를 거쳐 올해 2월 조례로 지정했다.
군은 전국 규모의 맨발 걷기 대회와 ‘해양치유의 날’을 통해 ‘해양치유 1번지 완도’를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신지 명사십리는 고운 모래와 도시보다 최대 50배 많은 산소 음이온을 자랑하는 청정 지역”이라며 “걷고 치유하기 좋은 완도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