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74,000km 대항해 모험의 중간 기착점
- 2026 봄, 세계 대양 항해 모험가들이 통영으로
세계 최장 거리 루트를 항해 하는 ‘세계클리퍼대회’ 2025-26시즌 ‘호스트 포트’로 경상남도 통영시가 결정 되었다.
▲ 세계클리퍼대회 참가 요트 이미지 ( 발췌.캡처 : 세계클리퍼대회 홍보영상 )
24일 대회 주최 단체인 Clipper Ventures와 경남도는 통영해양스포츠센터에서 ‘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 24일 통영시에서 세계클리퍼대회 중간 기착점 유치 협약 이후 기념 촬영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1996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장거리 요트대회이다. 세계 최초 단독무기항 세계일주를 완주한 항해의 전설 영국의 로빈 녹스 존스턴 경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대회는 약 11개월 동안 6대양 약 40,000해리(74,000km)를 항해하며 전 세계 주요 해양도시를 기항하는 극한의 해양스포츠 이벤트다.
▲ 세계 클리퍼 대회 트로피 이미지 ( 발췌 : 세계클리퍼대회 홈페이지 )
클리퍼밴처스(Clipper Ventures)는 발표를 통해 내년 여름에 시작되는 클리퍼 2025-26 레이스는 40,000해리 일주 항해의 중간 지점 직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번 통영의 호스트 포트 결정으로 통영시는 요트 단일 스포츠 행사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방문객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며, 클리퍼 대회 유치를 통해 개최지 통영의 지역 경제 발전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이번 클리퍼벤처스와의 실시협약을 통해 내년 9월 영국을 출발, 남아메리카·남아프리카·호주·동남아시아를 거쳐 ’26년 4월경 경남 통영에 기항해 약 7일간 체류한 후, 태평양을 건너 다시 영국에 도착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클리퍼 세계일주 직전 시즌 2023-24 레이스에서는 한국의 이나경과 문지현 2명이 참여했으며, 이 두명은 전체 레이스를 완수함으로써 ‘이나경’은 세계 일주를 한 최연소 한국인이자 최초의 한국인 여성으로 기록을 남겼다.
이번 결정으로 통영은 세계클리퍼 대회의 호스트 포트로 25-26시즌 일주 코스 중 '빅 원(big one)'-북태평양 횡단을(5,000해리) 시작하기 전에 200명이 넘는 승무원의 휴식과 항해 준비를 할 수 있는 중간 기착점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체류 기간 다양한 문화 축제와 스포츠 행사를 즐기게 될 것이며, 주변의 관광을 하게 될 것이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세계 최고의 해양이벤트인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를 국내 최초로 유치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를 통해 경남 통영이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라에어스 클리퍼벤처스 대표는 “K-문화로 세계의 중심이 되고 있는 한국에서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경상남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해양스포츠의 메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유치를 통해 클리퍼 선단의 통영 체류 시 50개국의 선수단, 가족·관계자 5천 명과 국내‧외 관람객 50만 명 이상이 경남 통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약 500억 원 이상의 지역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참고 영상 : 2023-24 세계클리퍼대회 _ 세계클리퍼대회 홈페이지 연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