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울돌목의 함성, 세계로 번진다…명량대첩축제, 해양문화축제의 장으로~

- 전남도, 추진상황 보고회서 행사 연출·공연 프로그램 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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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지사 김영록)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해남과 진도 울돌목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를 세계적 해양문화축제로 치르기 위해 28일 도청에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2025 명량대첩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전남도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명량대첩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전남 대표 축제다. 개막식은 해남 우수영관광지에서 열리며, 주무대를 최초로 해상 앞 우수영 술래마당으로 옮겨 판옥선 형태의 무대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보다 실감나는 주제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공연은 명량대첩의 전개 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최첨단 ICT 기술과 아크로바틱·파이어웍스를 접목해 생생하게 재현한다. 또한 가족·청소년·외국인 등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군 병영체험, 이순신밥상, 장군복 체험, 명량어린이 체험 등 다양한 해양·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하는 평화의 만가행렬,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수문장 교대식 등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안전한 축제를 위해 도는 300명 이상의 안전인력을 배치하고, 무더위 방지 쉼터 등 편의시설 확충 방안도 점검했다. 김영록 지사는 “명량대첩축제가 전남의 문화적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안전하면서도 품격 있는 해양문화축제로 거듭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명량대첩축제에 이어 △9월 29일 개막하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0월 1일부터 열리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10월 23일 개막하는 국제농업박람회 등 굵직한 메가이벤트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들 행사는 전남의 문화·미식·농업 자원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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