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선, 연안여객선, 레저선박 등 비협약 중소선박 안전에 대한 최신 기술 공유의 장 및 국제적 인식 제고 계기 마련
이번 포럼은 ‘Small Ship for Big Safety’라는 주제 아래에, 중소선박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 향상 방안과 연구 활동을 공유하고, 중소선박안전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중소선박조선소, 각국 선급, 개발도상국 해기사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중소선박의 주요 선종인 ‘어선, 연안여객선, 레저선박’ 관련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해 네덜란드 해양연구소(MARIN), 중국 해사청, 공단,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중소조선연구원(RIMS) 등 국내외 중소형 선박전문가들의 비협약 선박 안전 및 기술 향상 방안과 연구 활동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세션인 ‘디지털화 시대의 어선’에서는 ▲‘디지털 트윈’기술을 접목한 어선안전 시뮬레이션, ▲VR, XR을 활용한 어선원 안전 모니터링, ▲AI를 활용한 어선 설계 플랫폼 개발 기술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기술개발 현황이 소개되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친환경 여객선의 기회와 위험’을 주제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 ‘레저선박의 안전 인식 제고’를 주제로 ▲이동식 배터리로 추진하는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 현황, ▲수상레저인구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연구 등 중소선박안전에 대한 국내외 현황이 차례대로 소개되었다.
포럼에 참석한 중소선박 업계 담당자는 “그동안 몰랐던 중소선박의 디지털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여러 기술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중소선박의 기술 공유의 장이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호평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소선박의 경우, 대형 선박에 비해 디지털 트윈, XR, AI 등 디지털 기술의 적용을 위한 기술적인 부분의 검토가 더디게 이루어 지고 있다”면서 “금번 중소선박안전기술포럼과 같은 중소선박 중심의 국제적 기술 공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중소선박의 안전에 대한 국제적 인식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25년에도 IMO 등과 협력하여 ‘중소선박안전기술 포럼’ 개최를 진행하고,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비협약선박의 국제적 인식 제고와 기술 협의체 구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