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승선원 전원 구조…굴업도 해상 어선 화재 진화

- 선원실 전기 누전 원인 추정…인명 피해 없어, 연안부두까지 안전 호송

- 선원실 전기 누전 원인 추정…인명 피해 없어, 연안부두까지 안전 호송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이광진)는 옹진군 굴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를 진화하고 승선원 13명을 전원 안전 구조했다고 밝혔다.


▲ 안전 대피한 화재 선박 승선원들. 사진제공=인천해경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 25분께 옹진군 굴업도 서방 약 17해리 떨어진 서해 특정해역에서 69톤급 어선 A호 선원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인천해경 312함은 현장에 도착해 약 2시간 44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으며, 승선원 13명 전원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었다.


▲ 화재 선박의 선원실 내부. 사진제공=인천해경

또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연계해 화재 선박을 인천 중구 연안부두까지 안전하게 호송 조치했다.

인천해경은 선원실 내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높은 습도로 인한 전기 누전이나 합선 등으로 선박 화재 위험이 높다”며 “출항 전 장비 점검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수협을 통해 관내 어선 선주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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