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고흥군, 양식장 일제정비·무허가 어업 근절…어업 질서 확립 총력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3일 전라남도 주관으로 ‘찾아가는 불법 양식장·어업 일제정비 현장 설명회’를 열고 불법 양식시설과 무허가 어업 근절을 위한 본격적인 현장 대응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불법 김 양식, 무허가 어업 등 만연한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불법 양식 및 어선어업 정비 대상과 사례 안내 ▲시·군별 우심해역 및 불법 시설 현황 공유 ▲2026년산 김 불법 양식시설 사전 차단 방안 ▲양식업 면허 심사평가제 시행 계획 ▲불법 행위 적발 시 행정처분과 벌칙 기준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전라남도는 설명회와 함께 양식어업권 실태조사도 병행하며, 단순 단속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양식장 운영·관리 방안도 추가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고흥지회 이형모 회장을 비롯한 지역 어업인들이 2026년산 불법 김 양식과 무기산 사용 근절을 위한 결의도 다졌다.
군 관계자는 “불법 양식과 무허가 어업은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전라남도, 해양경찰, 인근 시·군과 협력해 어업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고흥군을 시작으로 4일 해남군, 9일 완도군, 10일 진도군, 11일 신안군 등 전남 주요 양식장 밀집지역을 순회하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