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수산물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 원안위 “후쿠시마 오염수 5.5t 누출…오염수 방류와 직접 연관 없어”

- 원안위 “후쿠시마 오염수 5.5t 누출…오염수 방류와 직접 연관 없어”



기존 국내 수산물 대상으로 운영돼 온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대상에 수입 수산물까지 확대되면서 실시된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일본 측의 가리비 수출 확대 계획에 대한 국민 우려에 따라 기존 국내 수산물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제도를 지난달 26일부터 수입 수산물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운영을 시작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11개 국가 15개 품목에 대한 방사능 검사 신청이 접수됐는데, 이 중 수입 이력과 국민 소비가 많은 품목 10건이 검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송 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해역 5개 시점의 시료분석 결과도 추가로 도출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72 베크렐 미만에서 0.073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75 베크렐 미만에서 0.079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5 베크렐 미만에서 6.6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송 차관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7일 8시 53분 후쿠시마 원전 4호기 인근에 위치한 고온소각로 건물 동측벽면 배기구에서 오염된 물이 누출되고 있음을 작업자가 발견했고 즉시 관련 밸브를 닫아 누출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와 관련 “세슘흡착장치의 밸브 점검을 위해 여과수로 세정 작업을 하는 도중 발생한 사안”이라며 “도쿄전력은 금번 누출량을 약 5.5톤, 감마방사능 총량을 약 220억 베크렐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7일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김 국장은 분석 결과에 대해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3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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