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축제, 26~28일 3일간 열려…전문작가 전시·경연대회·체험 프로그램 다채
충남 태안군의 대표 여름축제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남면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태안군과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제21회 축제 일정과 장소를 확정하고, 현재 전국 국민을 대상으로 모래조각 경연대회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생태관광형 지역 축제로, 전문 작가의 모래조각 작품 전시와 아마추어 경연,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어우러져 매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03년부터 2015년까지 13년간 열렸던 ‘모래조각의 성지’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10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점이 주목된다. 군은 축제 명칭을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로 새롭게 바꾸고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에서 즐기는 모래조각 페스티벌’을 주제로, 전문 작가의 대형 모래조각 전시 외에도 유아 모래체험장, 모래 미끄럼틀, 샌드놀이터, 캠핑 프로그램, 해변 요가, 노르딕 워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27일에는 전국 아마추어 50팀(약 200명)이 참여하는 모래조각 경연대회가 열린다. 심사를 거쳐 △대상(1팀) 100만 원 △최우수상(2팀) 각 70만 원 △우수상(3팀) 각 50만 원 △장려상(10팀) 각 10만 원 상당의 태안사랑상품권이 수여된다. 참가 신청은 9월 14일까지 선착순으로 받으며, 군 관광진흥과 관광기획팀(041-670-2761)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
)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태안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행사”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축제는 2003년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시작돼 2016년부터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 2023년과 지난해에는 근흥면 연포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2020~2021년에는 개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