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람사르습지도시 브랜드 인증’…귤의정원·동백동산 등 6곳 선정

- 상품·공간·프로그램 8건 공식 인증…생태도시 이미지 강화·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상품·공간·프로그램 8건 공식 인증…생태도시 이미지 강화·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제주시는 올해 처음 도입한 ‘람사르습지도시 브랜드 인증제’를 통해 총 6곳(8건)을 공식 인증했다고 밝혔다.


▲ 관련사진 제공=제주시

람사르습지도시 브랜드 인증제는 제주의 람사르 습지 생태자원을 지역 상품·서비스와 연계해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시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은 이후 생태관광·환경교육·주민 참여형 보호 활동 등을 지속해왔다.

올해 첫 인증에는 ▲상품·서비스 부문 3건, ▲공간·프로그램 부문 5건 등 총 8건이 선정됐다. 일부는 2개 부문에 동시에 인증됐다. 인증대상은 △귤의정원 바령(상품·서비스, 공간·프로그램) △냠냠제주 농업회사법인(주)(상품·서비스) △뱅듸승마클럽(공간·프로그램) △동백동산습지센터(상품·서비스, 공간·프로그램) △선흘곶 에코촌 유스호스텔(공간·프로그램) △조천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공간·프로그램) 등 총 6곳이다.

이번 심사는 제주시 협약인증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 산하 인증심사위원회가 담당했으며, 가치 부합성·지역 대표성·품질관리·친환경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인증 대상에는 ‘람사르습지도시’ 공식 로고 사용권과 함께 브랜드 디자인·포장재 제작비 지원, 친환경 인증 컨설팅, 온라인·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브랜드 사용 기간은 3년이며, 매년 1회 이상 사후 점검을 거친다. 제주시는 제도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평가와 친환경 인증 연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신금록 제주시 기후환경과장은 “람사르습지도시 브랜드 인증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제주 도시 철학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생태문화도시 제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인증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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