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한 제주바다를 위한 정화활동으로 25년도 상반기 총 17회 61톤 수거
제주해양경찰청(청장 박상춘)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깨끗한 제주 바다를 만들기 위해 25년도 상반기(1월~6월)에만 총 17회 해안가·수중 정화 활동으로 61톤을 수거해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청정 제주 바다 보호에 앞장섰다.
제주도에서만 매년 평균 1만 5천 톤 이상의 해양쓰레기가 수거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지인 제주 해안가와 해변 등에는 각종 쓰레기와 폐어구들이 산재되어 환경과 미관을 해치고 있어 제주해경청에서는 해양쓰레기 수거가 힘든 장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자체와·유관기관·자원봉사자와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시작하였다.
가파도 해안가 곳곳에 해양쓰레기가 산재되어 있으나 육상 반출 등의 제약으로 인해 수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가파도 어촌계의 고충을 들어 4월 중순에 마사회·사회복지협회·신화월드·가파리 어촌계 등 관계자 100여명과 같이 가파도를 한바퀴 돌며 방치된 폐스티로폼, 폐플라스틱, 폐부표, 폐그물 등 해양쓰레기 총 20톤을 직접 수거해 반출하는 등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심각성을 알리면서 반출이 어려운 섬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주었다.
최근에는 방파제와 해상 등 폐그물과 폐어구들이 모여 해녀, 해양생물, 출입항 어선까지 모두에게 위험 요소가 되고 있어 6월 중순에는 해경특공대원과 해녀, 환경단체와 손을 잡고 수중 정화활동을 실시해 1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해양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출·입항 어선 및 해녀 활동 사고예방까지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제주해경청은 5월 말 제30회 바다의 날을 맞아 애월항 및 구엄포구 해안가 청소에 주제주 중국 총영사관을 초대하여 중국상표 등이 산재되어 있는 쓰레기를 같이 수거하였으며 애월·조천·서귀포항·화순 등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청정 제주 바다 보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지만, 아직도 수거해야 할 곳이 많아 지속적으로 제주도 내 해안가 정화활동을 실시하여 올해 100톤 수거를 목표로 청정한 제주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깨끗한 해양환경을 지키는 일은 모두가 함께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해양환경 보호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며“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캠페인을 통해 제주 바다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